어떤 분들처럼 저도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게 낙인데, 돈이 없어서 비싼 한국 식당은 못갑니다. 싼 한국 식당들은 별로 맛이 없더군요. 하여튼간에, 필리핀와서 아직 500페소 이하로 맛있는 스테이크를 못먹어 봤었습니다. 식당 분위기 있고, 라이브 밴드 노래부르고 스테이크도 보기는 그럴싸 한곳이 많았는데, 하나같이 고기는 좀 고무 씹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우연히 여기 갔다가 와이프가 시킨 티본 스테이크 (390페소) 아주 맛있었습니다. 미디움 시켰는데도 적당히 잘 구워져서 나왔기도 하고요. 뭐 티본스테이크에 채끝살 부분은 어디갔는지 안보이긴 하던데,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제가 주문한 돼지갈비 바베큐도 (360페소) 아주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