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지인을 통해 지방쪽으로 봉사 활동을 나간적이 있습니다. 재능 나눔 뭐 이런거였는데 저는 가진 재능이 없어서 그냥 따라 간것이구 지인은 헤어디자이너라 머리 깍새로 간거였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제 지인의 말을 들으니 사람들 머리에 이가 있다는 거에요 그것도 아주 많이 한국에서는 이제 보기 힘든 것 아닌가 했고 그 얘기 듣는 순간에 제 머리가 약간 가려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 일 이후로 마닐라에서 만나는 필리핀 사람들 머리를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게 가끔 보이더라구요 물론 나름 괜찮은 생활 수준에 사는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좀 만 밑으로 가면 심심찮게 보이더군요 저는 음주를 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지인의 말로는 술집에 가면 머리에 벌레 있는 여자애들이 더러 있다고 하더군요 아~~ 이게 저의 필리핀 깜놀 사건 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