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요원들이 미국인과 한국인이 비쿠탄에 있는 이민국(BI) 구치소로 불법 마약을 밀수하려는 시도를 저지했습니다. BI 소장 아델포 마라시건(Adelfo Marasigan) 시설담당관은 지난 10월 4일 약 7g에 달하는 샤브샤브 2봉지를 반입하려던 로버트 웨인 볼링(41) 주니어와 권혁수(41)로 외국인을 지목했습니다. 마라시건은 “볼링을 위해 배달된 한국식 스튜안에 마약 성분이 숨겨져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9월 21일에는 양희준도 김치통 안에 비닐로 싸인 샤브샤브 4g을 몰래 들고 적발됐습니다. 마라시건에 따르면, BI 요원은 볼링이 요청한 음식 배달이 9월에 양희준이 돌아왔을 때와 거의 같은 시간임을 알아차리고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볼링은 자신은 식료품 배달에 대한 승인을 요청받았을 뿐이며 해당 물품의 실제 주인은 권혁수 였다고 자백했습니다. 볼링과 권씨는 모두 공화국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