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여행 안가는 일요일에는 빼먹지 않고 산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오늘은 딸기농장으로 유명한 바기오 옆 라 트리니다드의 Yangbew 산에 다녀왔습니다. 산 능선따라 탁 트인길을 200페소에 30분씩 승마도 할 수 있습니다. 등산객 레지스터 보니까 하루에 10명 넘는 날도 없던데 그중에 손님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경치도 좋지만, 여기저기 돌산을 깎아서 채소밭을 만들어 놓은 것들도 인상적이더군요. 돌산이 아니라 바위산인데, 참 먹고 사는것 쉽지 않은데 열심히들 일합니다. 물론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술이나 마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