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분들이 Grammer in Use라는 영어로된 영어 문법서가 영어 공부에 좋다. 특히 회화에 좋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러나 한국어를 이미 제1의 언어로 익힌 우리에게 있어서는 한국어로된 문법 교재가 더 낫습니다. 영어로 쓰여진 영문법 교재는 우리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rammer in Use가 좋다는 말이 왜 나올까 생각해봤습니다. Grammer in Use 같은 책은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에 이주한 외국인을 위한 교재입니다. 그들에게 학교나 학원에서 영어 교육을 할 경우에 학습자의 모국어가 가지각색입니다. 그래서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영어로 된 문법교재를 써야하는 것입니다. 즉, Grammer in Use로 영어를 공부하는 경우에 회화가 느는 사례가 많은 것은 영어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환경에서 그 책으로 공부했기 때문이지 책 자체가 회화에 좋기 때문이 아닙니다. 한국인이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경우에는 한국어로된 문법책이 더 낫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강의를 하는 경우에도 학생이 모두 한국인인 경우에는 한국인 교사가 한국어로된 영어 교재로 강의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