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자에게 책상은 정말 중요하죠. 바기오는 마닐라처럼 옵션들이 많이 없어서, 참 열심히 찾아다녀도 쓸만한게 없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쭝산 가구코너에 갔더니 이 책상이 있는 겁니다. 쭝산에서 원래 파는 물건도 아닌데 왜 이게 하나 조립되어서 디스플레이 되어있는지 모르지만, 얼른 주문했습니다. 단돈 7000페소 + 배달비는 식탁이랑 합해서 몇백 페소 정도 쭝산 직원이 제대로 완벽하게 조립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책상 위도 깔끔하고, 서랍들도 나름 무거운 것들 많이 들어가 있어도 튼튼 하더군요. 와이프도 하나 사주고 싶지만 바기오에서는 쭝산 뿐 아니라 아무데도 안팝니다.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싶어도 없어요. 바기오까지 배달 하는 곳은. 와이프 책상은 정말 후진데... 아니 톱밥나무라도 기본은 있는 법인데 책상 상판이 휘어지는게 말이 됩니까? 조만간 바꾸려고 고르는 중입니다. 의자는 라자다에서 2000페소 주고 샀습니다. 언젠가 한 10000페소 미만에 정말 좋은 것 찾으면 바꾸고 싶지만, 아직은 SM가서 5000페소 넘는것들 봐도 다 그게 그거길래 그냥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