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55)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0일 태국에서 검거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해외 도피한 김 전 회장이 공교롭게도 이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날 체포된 것이다. 해외도피 8개월 만이다. 태국 경찰은 김 전 회장과 함께 있던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도 체포했다.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은 친인척 간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6월부터 태국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해 왔다. 또 필리핀 마닐라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하고 서울 강남의 유명 유흥업소 여자 종업원을 도피처로 불렀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 회장에겐 ‘황제 도피’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2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