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바기오는 한달정도 꽃축제 기간입니다. 어제밤에 와이프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아침에 와이프 마닐라 가는 버스 태워보내고 혼자서 꽃축제 첫날이라고 퍼레이드 하는 것 구경하고 왔네요. 왠만하면 같이 가 주고 싶지만, 버스 다섯시간 타고 비행기타고 또 버스 다섯시간, 가면 잠자리도 불편하고 온라인으로 일하기도 너무 불편하고 해서 혼자 보냈습니다. 사실 차비랑 호텔비 아껴서 돈으로 더 보태주는게 그쪽에도 더 좋아요. 사진에 보이는건 세인트 루이스 대학 팀인데... 아휴, 어쩜 그렇게들 춤을 예쁘게 추는지. 눈 호강 참 잘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