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 산지도 20년이 가까워 지네요. 한국에 제가 살던 마포에는 을밀대란 유명한 냉면집이 있어 자주 가서 먹었는데 어느날 방송에 소개된 후로는 자주 갈수가 없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냉면 맛을 보기가 어려워 진거지요. 요즘처럼 무더위가 심할땐 물냉면의 시원함이 간절히 그리워 지곤 합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건데 왜 마닐라엔 냉면 전문점이 없을까요? 갈비집이나 고기집에서 하는 냉면 말고 오로지 냉면만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은 없더라구요. 메뉴의 단조로움으로 인한 매출이 안나와서 없은걸까요? 무더위에 물냉면의 시원함이 그리워 지는 아침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