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어제 (2023년 5월 9일), 임플란트 뚜껑(크라운, 보철)이 빠져버렸습니다. 사실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3일 정도 있었습니다. 대략 2년 전에도 한번 빠져서 크게 놀랍지는 않았는데, 한국을 가야하는 생각에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필리핀 치과가 형편 없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막상 필리핀 치과에서 치료를 받아 보니 매우 만족 스러웠습니다. 우선 인터넷에서 검색을 했습니다. 여러곳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보니파시오(BGC)에 있는 치과에 인터넷 홈페이지로 예약을 했습니다. 밥먹다가 임플란트 뚜껑이 빠졌다고, 상황을 대충 설명했구요. 미리 임플란트의 종류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오전에 문자가 와서 오전 11:30 분에 예약을 하고 대충 11시 1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BGC 라서 그런지 거리도 깨끗하고 치과 내부도 깨끗했습니다. 방문 설문지에 각종 내용을 기입하고 싸인하고, 잠깐 기다리니 방으로 안내를 하더라구요. 방에는 흔히 보는 치료용 치과 의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마 방마다 치과 의자가 하나만 있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남자 의사가 와서 임플란트가 괜찮은지 사진을 찍고, 기타 설명을 하고 나서 여자 의사가 들어와서, 임플란트에 뚜껑을 붙였습니다. 간호사가 따로 있는데, 의사가 두명이 와서 보는게 신기했네요. 내부 시설이 한국에 비해서 나으면 나았지 뒤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비용은 2,600 페소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