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일 새벽 2시경, 필리핀 세부를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10대 A 씨는 이륙한 뒤 1시간쯤 지나 "가슴이 답답하다"며 이상 행동을 보여 이를 본 승무원 두 명이 A 씨를 기내 맨 앞쪽으로 옮겨 지켜봤으며 무슨 불편함이 없는지 우선 문의를 했었고. 자꾸 더 두리번거리든지 가슴이 답답하다는 호소를 해서 '비상구 좌석의 적정성'이 의심돼 승무원의 직접적인 관찰이 가능한 앞 열 좌석으로 이동조치 했습니다 중간 비상구에서 앞쪽으로 옮긴 A 씨가 필기구로 승무원을 위협하며 출입문을 열려했고, "자신이 죽어야 이 일이 끝난다"고 외치는 등 소란을 피웠습니다. A 씨는 음주 상태였는데, 승객과 승무원에 의해 제압돼 앞자리에 묶여 있다 착륙 직후 인천공항경찰대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항공기 안엔 승객 18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엔 승객 약 2백 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 문을 연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