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필 대선에서 마르코스가 당선될때 야당후보인 망글로푸스. 두 가문은 루손 북부 일로코스 츨신인데 정치적으론 원수였어요. 마르코스가 독재를 펼치자 망글로푸스는 미국으로 도망갑니다. 피플파워 혁명 후 마르코스가 축출되자 돌아와 아키노 정권에서 외무장관을 합니다. 박정희와 김영삼 느낌입니다. 근데 마르코스의 딸이자 현 상원의원 이미 마르코스 아들 마노톡과 망글로푸스 손녀가 결혼했습니다. 필리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고 세기의 결혼식입니다. 일단 신랑 외삼촌이 지금 대통령 봉봉 마르코스입니다. 양가가 반대가 심하자 아기를 낳아서 옵니다. 어쩔라고? 마노톡은 현재 할아버지 고향 일로코스 노르테 주지사고 엄마가 다음 선거에서 부통령으로 나서면 상원의원에 나올겁니다. 일단 이 결혼 스토리가 임팩트가 있어요. 마노톡은 일로코스 남북도 통합한 골든보이라서 앞으로 대통령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마르코스 가문에서 제일 똘똘해보여요. 그러니까 다음 대통령은 사라 두테르테, 그 다음 이미 마르코스, 그 다음 두테르테 막내아들 바스테 두테르테, 그 다음 마노톡 마르코스. 그 다음. 뭐 이런식일 수 있어요. 농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