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도 법은 예술적으로 완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공직자 재산등록법도 있어요. SALN이라고 불리는데 쉽게 말하면 총재산 증명서입니다. 예금이나 동산, 부동산에 예술품까지 다 등록해야 합니다. 사실 일반인이야 이거 쉽지만 부자들은 서류 작성하는거 쉽지가 않습니다. 사실 자기 재산이 얼마인지 알면 그건 진짜 부자가 아닙니다. 현 대통령 봉봉 마르코스도 2015년까지는 상원의원이라서 매년 재산신고를 했습니다. 총재산은 2억 천만페소. 우연찮게 카지노에서 고회장이 마지막에 걸었던 액수와 비슷하네요. 47억 정도입니다. 콘도는 보니파치오 세렌드라 한채와 마카티에 하나, 만달루용 웩웩에 하나 있습니다. 독특한건 자가용. 10대 중 7대가 도요타고 나머지도 일제입니다. 예술도 사랑해서 그림과 사진들을 엄청 가지고 있네요. 서류를 쭉 보니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물론 해외 재산은 안했고 차명재산도 안했으니 제대로 한건 아닙니다. 그냥 재미로 보세요. 필리핀 전체 정치인과 공무원 재산 다 찾아볼 수 있으니 콘도 사실 때 참고는 됩니다. 파키아오같은 경우 이 서류 만드는데 완전 개고생 했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