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 워낙 많이 필리핀 가죠. 그 중 대부분이 망 이나살 매장 앞에서 구경합니다. 뭐야? 마약 팔아? 그렇게 맛있어? 망 이나살은 특유의 달뜬 분위기가 있어요. 제 생각엔 한달에 이십만원 버는 서민들이 플렉스하는 곳이기에 그런 분위기가 있는거 같아요. 축제분위기. 이 에너지가 한국 관광객들, 특히 요식업 하는 분들에게 전염됩니다. 먹어보고 어 뭐지하죠. 왜 이리 열광하지? 구글로 검색해 보겠죠. 아아악 이걸 700억에 팔았다고? 그것도 졸리비에??? 한국 돌아가면 일단 상표권 등록 시도합니다. 내가 안차려도 망 이나살 들어오면 합의금이라도 챙기겠다. 그래서 쌩돈 들여서 상표등록 시도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조그만 식품업체서 시도한거고 두번째는 코스닥 상장사가 출원한 겁니다. 두번째 업체는 수원에 매장도 냈어요. 둘다 반려! 두번째 업체는 계속 반려되는데도 집요하게 트라이합니다. 근데 실패. 아마도 특허청 직원이 구글 검색하나봐요. 아니면 필리핀 가봤거나. 졸리비가 무려 27년전 상표권 등록하고 매년 자기들 신제품 특허출원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누구 욕할려는거 아니고 왜 특허청에서 반려하는지 전 모릅니다. 그냥 참고하세요. 사업이라는건 보통 망하는겁니다. 망 이나살도 따지면 성공이유가 매우 단순하잖아요. 운이 8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