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가 보라카이를 폐쇄한다고 했을때 저는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이유는 자기가 사는 말라카냥궁 앞이 파시그강이라는 거대한 똥물 하수도인데 왜 보라카이를??? 또다른 관광지 바기오를 봅시다. 산에 다닥다닥 계속 집을 때려졌는데 저기에 하수관이 있었을리가 없잖아요. 그냥 정화조만 묻고 그냥 다 흘러보냅니다. 바기오도 80년대 일본이 깔아준 하수관과 처리장이 있는데 40년동안 관리도 확장도 안했습니다. 인구는 폭발했죠. 그리고 세션로드 근처만 하수관로에 연결되어 있어요. 하수관 연결율이 불과 12%입니다. 그러니까 80퍼센트 오수는 그냥 강으로 흘려보냅니다. 이 강이 똥 성분이 너무 강해서 난리가 났습니다. 작년 대선토론을 보면서 다들 뜬구름 잡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필리핀은 똥 싸는 문제가 가장 급박하고 중요한 국정과제입니다. 국부펀드 만들 시간에 하수관과 처리시설 까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잘 싸지 못하면 인간은 살 수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