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마닐라 안에 개발할 땅들 널렸지만 사실 보니파쇼같이 군기지가 있던 곳 아니면 불법거주자들도 많고 기존 주민들도 정리해야 하니 쉬운일이 아닙니다. 지금도 도시 사이 움직이기 힘든데 마카티나 마닐라 근처에 신도시 개발하면 아마 교통이 마비될겁니다. 톤도같은 곳은 정리할 엄두도 못냅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마사랍한 부지는 어딜까요? 바로 문틴루파의 뉴빌리비드 교도소. 위치도 아얄라 알라방에 가깝고 도로도 이미 연결되어 있습니다. 재벌들이 침을 흘릴만 하죠. 이 교도소를 2028년까지 철거하고 신도시를 개발한 계획입니다. 여기 부지가 160만평이 넘어서 보니파쇼보다 20퍼센트 넓고 교도소만 밀어버리면 되니 개발도 매우 쉽습니다. 이 교도소에 박왕렬을 비롯한 한국인도 여섯명 있고 영국인도 네명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살아나오기 힘들거 같지만 돈만 많으면 대충 생존은 가능한듯 합니다. 영국인 빌리 버튼이라는 남자는 대마초 가지고 들어오다 공항에서 걸려서 여기서 19년을 산적이 있어요. 영국에서 시민단체가 결성되서 20개월동안 캠페인을 벌여서 사면받고 영국으로 돌아갑니다. 나올때 48살이었으니 29살 꽃다운 나이에 이 지옥에 들어가서 19년을 날렸는데 석방되는 사진보면 살도 통통하고 무지 건강해 보이내요. 사람에 따라 사막에다 떨궈도 살아나온다는 말이 빈말은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