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실 시간,쓰잘데 없는 글 하나 올립니다.이곳 저곳 돌아다녀보니 그래도 필리핀이 제일 정이 많이 가네요.일요일 아침 일찍 수빅베이 나가보면 삼삼오오 걷거나 뛰시는 분들,연로하신 분들은 인사하면 그냥 지나가시는 법이 없습니다.반갑게 손들거나 눈웃음 보내주십니다.제가 어릴때 마을에 공동우물 한 개 있었고,물길러 처음 갔을때 모르고 동네 어르신들에게 인사 않드렸드니만 당장의 불호령이,"저애들 누구집 자식이고?" 하하 다음날부터 인사드리게 되고,그게 습관화되고 문화가 되니,하여 동방예의지국이 되었을까요^^?어쨌든 우물길러간 그 첫날의 추억은 한 개인의 습관과 사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죠.해서 수빅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는 것이 낯설지 않고 그분들의 웃음에서 제 어릴적 동네 어르신들의 너그러운 미소를 발견합니다.벌써 그 시끌법쩍한 거리가 그리워집니다.제가 현재 머무는 이 동네는 사람은 사는것 같은데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않네요.차만 한 번씩 들락거리고^^. 예, 또 돌아가야지요.마카뽀갈 해산물식당도 그립고, 쏠레어 일요일 해산물 부페도 그립네요. 예, 건강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