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최고의 맥주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맥주도 다른 분야처럼 클라스는 영원합니다. 동남아 맥주 고만고만 하지만 그래도 좀 더 나은 맥주는 존재합니다. 저는 무조건 로컬 맥주를 추천합니다. 필리핀에 와서 굳이 싱하나 하이네켄, 아사히같은거 마실 이유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산미겔이 아시아 탑티어 맥주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순위로 가장 맥주답고 맛이 뚜렷한 맥주는 비어라오입니다. 동남아 맥주 중 가장 유럽맥주랑 비슷합니다. 비어라오는 자스민 라이스를 넣는데 비슷하게 쌀을 사용하는 맥주가 베트남 중부 후에의 후다입니다. 재밌는게 이 맥주가 오비가 만드는 쌀맥주 한맥과 맛이 비슷합니다. 그 다음은 산미겔,타이거,싱하같은 세계적인 맥주들. 다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주재료 몰트,홉,이스트 다 유럽에서 실어와서 비슷한거 씁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독특한 맥주는 저는 레드호스입니다. 젊은땐 절대 마시지 않았는데 요즘은 마십니다. 이유는 화장실 덜가고 빨리 취하는 목적. 즉 레드호스는 기능성 맥주입니다. 제 개인적 순위 1.비어라오 2.산미겔비어 3.후다맥주 4.싱하비어 5.타이거비어 근데 더 중요한건 냉장실에 넣어둔 잔에 적당히 냉장한 맥주를 거품이 조금 나도록 잘 따르는게 핵심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얼음맥주는 맥주를 가장 맛없게 마시는 방식입니다. 온도가 빨리 떨어지고 맛자체도 못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