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채널에 포가튼 아미라는 시리즈가 있습니다. 인도 독립을 위해서 인도군이 일본군과 연합해서 영국군과 싸우는 이야깁니다. 이 드라마에서 일본군이 자전거를 타고 진격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때거지로 자전거타고 오는 장면이 의외로 무섭습니다. 사실 말이나 트럭보다 자전거가 가장 효율적인 이동수단입니다. 자전거는 먹이도 기름도 필요없으니까요. 일본군은 중국 본토 침략할때도 5만명의 자전거 부대를 동원했습니다. 당시 길이 좋은것도 아니고 석유가 일본에서 나오는것도 아니니 이런 원시적인 전술을 구사했어요. 1942년 일본군이 마닐라에 입성할때도 선두는 자전거 부대였습니다. 당시 필리핀에 자전거가 흔하지 않았을테니 수송선으로 대만이나 싱가폴에서 실어왔을거 같습니다. 마닐라에 진입하는 사진을 보면 필리핀 사람들이 일장기를 흔들고 있습니다. 당시 필리핀에 일장기가 있었을리 없으니 이런건 다 연출한 장면입니다. 사실 2차대전 사진이나 영상물 대부분이 연출입니다. 물론 인도네시아같은곳에선 일본군이 환영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