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1년에 1인당 119kg의 쌀을 소비합니다. 카린데리아나 망 이나살 가보면 엄청 쌀을 먹는거 같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그냥 쌀을 주로 먹는겁니다. 예컨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쌀 더 먹습니다. 문제는 인구가 많고 농경지가 작아서 세계 1위 쌀 수입국이 된겁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덩치도 더 크고 역사적으로도 세계적 대식국가였습니다. 임진왜란때 온 명나라 장수가 백성들이 저렇게 쌀을 많이 먹는데 나라가 망하지 않은게 이상하다라고 했어요. 당시 처들어온 일본군은 우리 3분의 1만큼 먹었습니다. 작년에 우리나라는 1인당 쌀 57kg을 먹어서 59kg인 고기보다 더 적게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0kg정도 먹는데 아마도 40kg 까지 내려올듯 합니다. 1980년도엔 우리도 1인당 130kg정도 먹었고 90년대 초반엔 필리핀과 비슷했어요. 모내기하면 대통령이 모를심고 농부들하고 막걸리 마시는 장면 익숙합니다. 근데 이게 의외로 박정희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고 김대중,노무현,박근혜 대통령은 하지 않았습니다. 역사적 기록을 찾아보니 최초는 필리핀 2대 대통령 마누엘 케손인거 같아요. 의외로 중국이나 북한은 이런거 없더라고요. 근데 이멜다 마르코스는 이걸 했었습니다. 공부하면 할수록 이멜다는 흥미로운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