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는 첫번째 부인하고 세명의 자녀를 뒀는데 막내가 지금 다바오 시장 바스테 두테르테입니다. 막내라서 가장 예뻐했는데 가장 말을 안듣는 골치거리였어요. 엄마를 닮아서 레드호스 모델을 할 정도로 잘생겼고 서퍼출신의 자유로운 영혼이었습니다. 자녀를 두고 바람나서 집을 나가는 바람에 대통령인 아버지가 공식석상에서 jerk 라고 욕할정도로 심하게 난봉꾼이었습니다. 근데 두테르테 본인도 정부가 여러명이었으니 말의 권위가 서지는 않았습니다. 2019년부터 급격하게 철이들더니 누나밑에서 다바오 부시장을하다가 작년에 시장에 당선됩니다. 제 생각엔 시장 한번 더하고 상원의원에 나올거 같습니다. 누나가 다음 대통령 확률 80퍼센트 이상이니 다다음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대선에 출마할 확률이 높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도 문신이 있지만 이 막내아들은 몸이 거의 도화집니다. 필리핀은 반팔 입는경우가 많으니 좀 이질적이게 보이긴 합니다. 필리핀 명문가 자녀들 보면 놀다가도 결국 아버지 가업 이으려고 다 출마하더군요. 요새는 자녀들이 더 적극적으로 부모의 부와 명성을 이어받을려고 하는거 같아요. 따른거 해봐야 별거없다. 그냥 기득권으로 꿀빨자하는 마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