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가만히 살펴보면 자원이 무진장 많은거 같아요. 근데 쌀,설탕,소금을 대량으로 수입합니다. 쌀이야 태풍도 많고 인구도 1억이 넘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소금과 설탕까지 수입하면 거지꼴을 못면합니다. 섬이 7000개가 넘는 국가가 소금에 요오드 첨가법을 만들어 염전을 싹 다 죽인거 보면 참 한심합니다. 필리핀에서 제일 흔한 코코넛. 이건 정말 신이내린 열매입니다. 코코넛은 쥬스는 마시고 과육은 기름짜고 펄프는 매트로 만들어파니 버리는게 1도 없죠. 10년전부터 이 코코넛 섬유로 만든 매트가 한국에서 깔리더니 이제 공원, 산, 캠핑장 어디를가도 다 점령했어요. 이 속도면 우리나라 지표면은 전부 코코매트로 깔릴거 같아요. 이게 10미터에 13만원이니 싸지는 않아요. 근데 한번 깔면 10년은 가고 결정적으로 아무나 시공이 가능합니다. 사다 깔고 쐐기 박으면 끝. 이러니 동네 철물점까지 이 코코매트가 쌓여있어요. 물론 플라스틱 섬유로 깔면 저렴하지만 코코매트는 무지하게 친환경적입니다. 그냥 십년동안 썩어서 없어져요. 이러니 지자체 모두 이걸 엄청나게 깔고있어요. 문제는 이 대박산업에 필리핀 마켓쉐어는 거의 0입니다. 전부 다 베트남산이죠. 필리핀에서 썩어나는 자원도 활용못하니 나라가 가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정부에서 공장을 세워서 코코매트 대량생산을 해야 합니다. 사실 내수용으로도 비가 많이 내리니 수요는 엄청납니다. 톤도나 나보타스같은 빈민가에 쫙 깔면 빈민들 생활의 질이 확 올라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