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쪽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해당 구인광고는 대행업체에서 낸 것으로 대행업체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보고한 내용과는 차이가 있어서 조사하겠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늘 그 대행업체에서 다음과 같은 쪽지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9월 20일 “[한-필리핀 XR 기업교류회] 운영요원 모집”이라는 제목으로 게시 된 구인 글과 관련하여 먼저 사과의 말씀 드리며, 운영요원 구인 건에 대한 당사의 입장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씀드리려 합니다. 구인 공고 게재 전, 필리핀 내 공신력있는 기관 및 사이트에서 확인한 바, 필리핀 현지인 임금은 1일 약 600페소가 기준이며 필리핀 거주 한국인 인력비는 법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사는 '행사 운영보조 및 참가자 안내 업무'로 운영요원을 구인하였기에, 현지 전문 통역원 일급과는 차이를 두고 급여를 책정하였습니다. (참고로, 통역원의 경우 전문 공공기관을 통해 구인 중입니다.) 그러나 필리핀 교민분들의 의견을 통해, 당사가 게시한 공고문이 오해의 소지를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드리며, 추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진행하겠습니다. - "한-필리핀 XR 기업교류회" 대행사 드림 -" 제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합니까? 마닐라 최저임금이 하루 8시간 근무 570페소인데 기본적인 일이나 하는 거지 그 두배 이상을 줘도 영어/한국어 능통하면서 이틀 일할 현지인을 어떻게 구합니까? 오해 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 그리고 한국 사람 구한다면서요? 한국에서는 영어/한국어 능통한 행사진행요원 하루 얼마주면 구하나요?" 누가 어디서 정부에서 나오는 인건비 가지고 뒷돈 좀 남겨 먹으려는게 아니라면, 이렇게 개념없는 대행사를 써서 어떻게 행사를 잘 유치하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