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한국에 가서 가족들과 보내야하는데 코로나때부터 못가고 있습니다. 귀찮아서요. ㅎㅎ 예전같으면 짬밥 낮은 제가 가서 잔심부름하고 어머니 요리돕고 했는데 지금은 조카들이 결혼도 하고 조카며느리들 까지 있으니 제가 도울일이 줄었습니다. 이번 벌초도 조카들이 모두했다고 가족그룹카톡에 올라왔더라고요 ㅋㅋ 오늘은 와이프 외할아버지 성묘를 다녀왔어요. 원래 지병이 있으셨는데 코로나시기에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기전 퀘존 국군병원에 계실때 저한테 말씀하시길 죽는건 안 두려운데 죽기 기다리기가 지친다 말씀하신게 생각이 납니다. 예배 끝나고 점심식사 준비된곳으로 이동중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묘들이 보이더라고요. 다행이 깔끔하게 정리 잘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식사는 엄청깁니다. 와인 두병 마시고 사진 엄청 찍고나니 한두명씩 일어나십니다. ㅎㅎ 행복한 한가위 되시고 가족과 함께 유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