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노년층을 대신 고용하고 있지만 생산성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한 중소기업 업체 사장은 “청년 외국인들이 한 달에 물량 1000만원어치 일을 할 때, 노인들은 700만원가량의 일만 할 수 있다”며 “계약 기간 안에 처리해야 할 물량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잔업을 해야 하고, 노인들에게 잔업수당까지 줘야 하니 부담이 더 크다”고 했다. 외국인 근로자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법무부는 지난 9월 단순노무(E-9) 비자로 들어왔더라도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고 한국어 능력이 좋으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년 이상 장기 체류하면서 일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한도도 연간 2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17배 이상 확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이 영주권까지 단계적으로 취득하게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일손없어서 60~70 노인들까지 일한다는데 필리핀에서 놀고계신분들 빨리 귀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