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라이너가 드디어 로열클라스라는 슬리퍼버스를 도입했네요. 태국이나,베트남은 이 슬리퍼 버스가 있어서 장거리 버스여행이 편합니다. 일단 쿠바오와 바기오 간 왕복코스가 10월 23일 론칭합니다. 이제 바기오 놀러가기 편할거 같습니다. 근데 요금은 비싸요. 편도 1500페소. 확실히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바기오가 한번쯤은 놀러갈만 하니 좋은 선택지가 될거 같아요. 빅토리라이너는 78년전 2차세계대전 직후 미군이 버리고 간 트럭들을 모아서 새우젓같은거 운반하다가 시외버스 사업으로 옮긴 회사입니다. 상당히 보수적인 회사인거 같은게 슬리퍼버스 도입이 늦어도 너무 늦네요. 볼보제품이고 자리도 상당히 편해보입니다. 빅토리라이너는 에어콘 절대 끄지않아서 두꺼운 옷 챙기지 않으면 필리핀에서 얼어죽을 수도 있습니다. 기사한테 여러번 꺼달라고 매달려도 항상 운송규약때문에 죽어도 못끈다고 하더군요. 여하튼 두꺼운 자켓이나 담요 챙겨서 한번 이용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