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살고 있는 여자 친구와 만난지 100일 됐습니다. 소위 위험하고 사기 당하기 쉽다는 데이팅 앱에서 알게 되었지만, 다행히도 현재까지 즐겁게 잘 만나고 있습니다. (여친 직업은 회사원입니다.) 7월부터 10월까지 한달에 한번 한국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와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는 마음이 예쁘고 고마워서 한국에 올 땐 제가 반대로 여친이 하고 싶은것을 해 줍니다. 근데, 딱히 원하는게 별로 없네요. 먹고 싶은 음식이나 간단한 산책정도... 지난 추석에 왔을 때는 여친 부모님께 드릴 떡케익을 사서 귀국할 때 선물 했는데 다행히 부모님도 좋아라 하셔서 보람이...^^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어서 필리핀으로 은퇴이민 갈 때까지 만남이 잘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랑글을 써 봅니다.^^ 필고에 계신 여러 선배님들께도 기분 좋은 일과 즐거운 일만 가득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