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겁나 덥습니다. 지붕 작업을 하고 있는데 기둥 파이프가 얼마나 뜨거운지 달궈진 후라이팬 같습니다. ㅎㅎ 비오면 비와서 못하고 더우면 더워서 못하고 이건 참 하하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해야죠. 지붕자재를 폴리카보네이트나 스카이라이트 같은 자재 사다하면 금방 끝내는데 가격도 비싸고 우리집 컨셉하고도 안맞고 날씨 좋은날 기저기천이 빨래줄에서 바람에 솔솔 날리는 느낌이 좋아서 무대포로 하고 있습니다. 얇은 천은 비가 고이면 쳐저서 안되고 두꺼운 캔버스천으로 하기로 했어요. 어떻게 해야하겠다 계획도 없고 하다보면 답 나오겠지 하면서요. 오늘 후딱 끝내고 내일 날씨 좋으면 방수처리 해야겠어요. 너무 더워서 그늘에서 잠깐 쉬면서 글쓰고 있습니다. ㅎㅎ 살이 조금 하얘졌는데 또 새까매질것 같아요. 비오기 전에 후딱했야겠어요. 이놈에 날씨는 사다리타고 올라가면 해나오고 내려오면 들어가고 ㅋㅋㅋ 즐거운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