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2024년 QS 전세계 대학평가를 보니 필리핀 대학들이 지난 30년간 계속 쇠퇴한걸 알수 있습니다. 사실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필리핀으로 유학 많이 보냈습니다. 좀 알아줬죠. 필 대학출신 교수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일단 필리핀 최고 명문 UP는 세계 404위입니다. 한양대가 164위니 UP 졸업하고 해외 취업 시도해도 별 메리트 없을거 같네요. UP는 캠퍼스가 8개나 되서 학생이 5만명입니다. 학생이 이렇게 많은데 교수는 4873명입니다. 이 조직이 필리핀에서 제대로 돌아갈리 없고 개혁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러니 이 거대한 학교에 유학생이 고작 174명입니다. 한양대는 학생 21000명에 해외유학생이 무려 4797명입니다. 한양대가 훨씬 국제적이고 개방적입니다. 한양대 교수는 3200명이니 UP는 애시당초 경쟁이 안됩니다. 아시아 750위이지만 마닐라 4대 명문 제외하고 상태가 좋은 바기오의 세인트 루이스 대학은? 이 대학은 이해인 수녀를 비롯해서 한국인 학생 엄청 많았던 학교입니다. 학생수 25000명에 유학생이 고작 177명. 바기오에 있는 학교치고 엄청 대규모인데 더이상 유학생은 안오는듯. 여긴 카톨릭 재단이라 20년전만 해도 유학생 많았습니다. 이 대학 교수 숫자가 628명입니다. 더 규모가 작은 한양대 교수 숫자가 3215명이니 교육의 질은 짐작이 갑니다. 결론은 필리핀에서 살 계획이면 UP,아테네오,라살,산토 토마스 이 네개 학교는 갈만 하지만 나머지 학교는 의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