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지난 8일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NCCA)와 양국 전통 의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복과 필리핀 전통 의복인 필리피니아나(Filipiniana)의 역사와 가치, 중요성 등을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지 의류의상학과 대학생, 패션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교의 우선정 부교수가 나와 한복의 의미와 시대별 변천사, 오늘날의 한복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필리핀 국립대학교 교수를 지낸 마릴린 칸타는 필리피니아나의 구성, 옷감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김명진 문화원장은 "한류의 인기가 높은 필리핀에서 한복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