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루용에서 잘 지내다 이제 다시 짐을 싸서 여행 떠나보려 합니다. 일단 먼저 에셈 카람바에 가서 숙소 잡고 집니 타고 로스 바뇨스 간 담에 온천 즐기고 그 다음 바탕가스 가서 피어가서 쭈욱 걸으며 바닷가 구경 좀 하다가 탈시티 가서 스페인유적인가 보고 따가이따가이 가서 탈호수 구경 좀 하고 서늘한 공기 좀 맡다가 앙헬레스 가서 워킹스트리스 구경, 오리지널 씨씩이란 거 먹어보고 클락 가서 마을 구경, 씨지비도 보고 수빅 울릉가포도 어떤 동네인지 가서 한바퀴 돌고 올려고 합니다. 바기오는 볼게 많다던데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추운데는 좀 피하고 싶고 제가 긴팔이 한벌밖에 없는지라 지금 포기할까 생각중이고요... 뭐 경로중에 어디 꼭 가봐야 할 거라든가 볼거 먹을거 있다거나 하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안티폴로는 갈까말까 했지만 결국 성당도 미술관도 산타기도 관심이 없어서 포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