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산지도 언 5년차네요.. 그사이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고 자식셋을 낳고 지냅니다.일을 몇달 못하다가 다시 일을 시작했는데 하루하루가 지옥이네요. 제가 꼭 머슴같네요. 돈벌어바치고 집에옴 먹을것도 없고 와이프 가족들이 다 쳐먹고 남은건 식은밥에 냉장고엔 새우젓과 고추장이 다네요. 이런삻을 계속 살아야 할까요? 한국에도 가족이 없어 갈데도 없고 헤어지자니 사랑하는 자식들이 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죽고싶어도 애들 눈에 밣혀 그러지도 못하고 너무 힘든데 하소연 할 사람도 없고 매일 필고 들어와 글을 읽는데 다들 열심시 살고 계신분들이 많은데 이런글 쓴다고 욕하시진 않을신지,.... 정말 미치지 않고 버티고 잇는게 언제까지가 될지....자식을 위해 참고 살아야할지 이런경험 해보신분은 없겠죠? 자식을 위해서라도 그냥 이번삶은 죽었다 생각하고 살아야 할까여? 그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