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15세 베트남 소녀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홍(29,남)씨는 성매매 종사자인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지인 2명을 매춘 알선 혐의로 체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지 경찰은 지난 4일 호찌민시 부이비엔 거리 골목에 있는 호텔을 급습해 15세 소녀와 함께 있는 홍씨를 적발했다. 또 다른 한국 남성은 27세 베트남 여성과 성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한국 남성들의 자백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현지 남성 뚜안(Tuan)과 탕(Thang)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뚜안과 탕은 배낭 여행객들의 인기 장소인 부이비엔 거리를 걷고 있는 홍씨 일행을 만나 마사지와 매춘 서비스를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