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디파짓

보증금 개념이 달라요. 한국처럼 월세를 못 낼까봐 받는 개념이 아니라 집이 망가질까봐 받는 겁니다. 집을 구할때 집 수리가 완료 됐다는걸 강조하는 주인은 아주 높은 확률로 계약 종료 후에 집 수리를 다시 할겁니다. 계약서 상에 입주한 상태 그대로 돌려 줘야 하는 조항을 문자 그대로 해석 하는거죠. 그런 집 주인은 가구에 작은 흠집이라도 나면 다 수리 해야 합니다. 집 빌려 줄때 이미 그렇게 100% 수리를 한 상태로 빌려 준거니까요. 그렇게 수리 하는 집주인이라면 두세달 디파짓 받은거 수리비로 써도 모자랍니다. 그런 경우에 디파짓은 당연히 못 돌려 받고 수리비 청구 더 안하면 다행입니다...;;

디포짓이 월세에 대한 보증금 겸 시설에 대한 보증금이기 때문이죠. 들어갔을때 상태와 다르다면 그에대한 손해를 공제하는것이고 망가진건 고쳐줘야 하는것이 당연하니 이렇다할 대안은 없습니다. 들어갈때 꼼꼼히 체크하고 사진으로 보관하고 작동되지 않는건 입주시기에 바로 얘기해서 수리를 받으셔야 하고 나갈때 부당한 요구는 사진 증거로 반박하는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어요. 나중에 퇴실할때 가서 그건 원래 고장나 있었어요 같은식은 먹히지 않습니다. 사실, 디포짓 문제 생기는 가장 큰 이유가 한국 중국식으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제대로 확인및 절차를 하지 않아서인게 가장 큽니다. 그래서 전세계 어딜가도 한국인 중국인이 주로 피해를 호소합니다. 밑도끝도 없이 안주는 경우는 잘 없지만 이 경우라면 바랑가이에 접수, 소송등의 방법이 있겠습니다.

집주인에게 뭐 고쳐달라 자주 요청하고, 임대료도 늦게 지급하고, 애들 때문에 집에 낙서도 많고 더러운 경우 집주인들이 디포짓 안주려고 노력 많이 하는 경우는 봤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집은 잠만 자고 주말 쉬는 공간으로만 이용한다면, 즉 집주인에게 뭐 요청 안하고 임대료 제깍제깍 잘 내고 나갈때 집 컨디션이 이사오기전과 거의 동일하다면 콘도 몇번을 이사다녀도 보증금 못돌려 받은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즉 관계가 무난하면 잘 돌려 받고 관계가 껄끄러우면 잘 못받더라고요 ㅠㅠ

사람마다 다른것 같네요... 저도 집사기전에 6번 정도 렌트 했지만 못 돌려 받은적 한번도 없습니다. 보통 한달 이내에 전기료. 일부수리비 빼고 잔돈 까지 전부 돌려 받았습니다. 나중에 계약 만료전에 2달치로 월세 깐다는 생각만 안하시면 됩니다. 보통 우리나라분들이 그런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애들이 7세 이하만 아니시라면 가구등등 망가트릴 일은 없지요..ㅎ

1달 어드밴스 2달 디포짓은 왠만하면 고정인데 유틸리티 디포짓은 빼는게 가능하니 빼는쪽으로 협상하시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상한 집주인 아닌이상 디파짓 100% 돌려받아요. 집 입주전 사진 다 찍어 놓으시면 나중에 문제 되더라도 증거가 있어서 뭐라고 못합니다. 십수년 콘도 섭디비젼 타운하우스 많이도 살아봤지만 디파짓 못받은적 한번도 없었네요. 물론 정상적이지않은 집주인 한두명 있었지만 보통 다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이사 나갈때 청소업체 청소비 (콘도)같은건 제하고 받았습니다. 좋은 집주인들은 이사갈때 자기집 메이드 데려와서 청소 시키고 도와주고 디파짓 바로 주는 사람들도 있었네요.

질문내용 충분히 공감하고 주변에서 이런저런 여러경우를 봤습니다. 결론은, 좋은집주인을 만나야 한다는것. 사람을 보면 그래도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어떤 집주인은 계약서 분량이 엄청난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떼어먹는데 찍소리도 못하게 꼼꼼하게 적는경우죠. 괜찮은 사람을 만나셔야.

케이스마다 다릅니다. 저는 바기오에서 1년 살때, 계약서상에 계약 종료 후 한달 후에 수리비 제외하고 디파짓을 돌려주는 조건이었는데, 아무 말 없이 정확하게 30일 뒤에 디파짓 전액이 통장에 입금 되더군요. 처음에 들어갈때 사소한 문제라도 전부 사진 찍어 놓기는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필요는 없었습니다. 집주인을 본적은 없지만 은퇴한 판사로 바기오에서 중형 슈퍼 두개와 상업빌딩 다수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었습니다. 거기 이사가기 전에 페북에서 찾아서 정식 계약서도 없이 간단히 메신저로 계약 내용 주고 받고 단기로 한달 디파짓 하고 한달만 살다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사나오고 왔더니 얘기한적이 없는 인터넷 사용료랑 콘도어드민 요금까지 까고 보내주는 겁니다. 메신저로 말했던건 전기세/물세 뿐이었거든요. 집주인하고 직접 예기 하고 싶다고 했더니 연락 하기 힘들어서 안된다고 하길래 그럼 좋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먼저 바랑가이에 물어보고나서 다시 통화하자고 했더니 1분도 안되서 나머지 비용 전액이 GCash로 입금되었었습니다. 집주인이 상식적인 선에서 계약금을 까는 것은 할 수 없지만, 비상식적으로 나온다면 일단 바랑가이에 문제를 제기 하겠다고 하고 어떻게 나오는지 보세요.

제가 지금까지 렌트한 곳이 다섯군데정도 된 거 같은데 보증금 문제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뭐 돌려받기까지 약속된 45일 넘겨서 받은 경우는 많이 있었지만, 비합리적으로 차감하거나 안주려고 뻐팅기는 경우는 없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집주인 만나기 어렵습니다, 보통 집주인들이 직접 만나려고 하지도 않고, 브로커들이 알아서 하는데. 매물 많고 거래 많은 브로커면 대부분 괜찮은 거 같습니다. 그 매물 하나만 하는게 아니라서 괜히 잡음나서 좋을 거 없어서요. 다만, 집에 뭔가 부서지거나 하지 않게 쓰시고, 나갈때 저는 무조건 깨끗하게 청소하고 원래 처음왔던 가구배치도 그대로 돌려놓고 나가는데 이정도만 하면 떼먹힐 일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정말 악의를 가지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100프로는 아니지만, 너무 걱정 많이 안해도 될겁니다.

베트남에서는 십중팔구 못돌려받는 케이스가 대부분인데 필리핀은 그러지않은거 같습니다

아니요 망가진 부분 보고 대충 빼서 줍니다. 가끔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있긴한데 5년 살면서 학교 다녔지만 다 받았습니다. 집주인 보다 보통 에이전트 통해서 계약을 해서요 마닐라 세부 까가얀 세군데 있어봤지만 다 받었어요

맞습니다. 온갖구실로 디파짓 안줄려고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합니다, 안주면 어떻게 할도리가 사실상 없습니다. 변호사도 나중에는 필리핀놈들 편을듭니다. 그리고나서 둘이 나눠먹습니다. 신중하셔야 짜증안납니다. 돈은 둘째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