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티에 있는 빽다방 미숫가루 먹고 2일째 설사중입니다.

미숫가루 상할 수 있죠, 곡물인데... 더구나 날씨가 요새 워낙 더워서 보관이라도 잘못했으면 금방 상합니다.

곰팡이핀거 같네요 아니면 물이 문제거나 곡물 개봉한건 냉동 냉장 보관해야하는데 보관 문제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더운데 설사하면 몸 축 나니 따뜻한 보리차나 숭늉 많이 드세요

아직까지 배가 뒤틀리면서 아프더라고요 미숫가루 한번 먹고 이정도까지 심한가 해서 구글찾아봤더먼 쩐내 심하게 나는 미숫가루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곰팡이일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들고요... 아 생각도 하기 싫어요 빽다방 미숫가루 ㅠㅠ

빽다방이 보라카이 스벅옆에도 있던데요 전 스벅감 빽 한국분이 꽤

정수기라도 돌려서 물 주는 곳은 그래도 양반입니다. 대부분의 식당들 그냥 수돗물 받아서 음식 만듭니다. 조리가 된 음식들은 그나마 낫겠으나 안끓이고 그냥 얼음 얹어 주는 건 필시 조심해야 합니다. 물 뿐만 아니라 얼음도 문제 입니다

물론 프랜차에즈니까 재료 보관 메뉴얼 뭐 이런것도 있겠죠. 근데 한국이 아니니 어떻게 보관했는지... 그리 많이 팔리는 메뉴도 아니니 유통 기한이 지난걸 판매 했는지 알 수가 없겠죠. 그리고 한국 사람이라면 냄새가 이상한데 할텐데 필리핀 사람들이야 이게 원래 이런 냄새인가 보네 할 수도 있겠죠. 에혀... ㅠㅠ 어서 빨리 쾌차 하시길!! 참고로 한국은 장염 걸려서 설사하면 포카리 같은거 마시면서 속을 비우는게 상식이지만 필리핀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ER 가봤는데 의사가 설사는 몸에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서 하는 거니 먹는게 있어야 설사도 할수 있고 병이랑 싸울 에너지도 생기는 거라고 무조건 잘 챙겨 먹으라고 해서 응급실 구석에서 스타벅스 샌드위치 꾸역 꾸역 먹은 기억이 납니다. 근데 또 이게 더 일리 있게 들립니다.

미숫가루 덥고 습한데 실온에서 보관하면 쉽게 상합니다. 한국에선 다 냉동실 보관하지 않나요?

저는 조금 맛이 이상하면 뱉습니다. 필리핀에 근 20년 살면서 지금까지 역한 냄새 나도 먹고 설사하고 그랬는데, 가장, 아주 최근에 와서야 음식이 좀 안맞거나 냄새나거나 역하면 씹다 말고 그냥 뱉어 버립니다. 그러니 설사를 좀 덜 하게 되더라구요.

미숫가루가 오래되어 상했을 수도 있고 물이 안좋을수도 있고 혹시 우유가 들어갔다면 우유에 설사하는 한국인들 대부분이니 그럴수도 있고, 오염된 조리 기구 사용에 의해 그럴수도 있고 미수가루 제조하는 직원의 위생 상태가 안좋아 그럴수도 있고. 경우의 수는 너무 많죠. 혹은 위의 상황이 아닌 그냥 찬 음료에 배탈이 날수도 있습니다.

배가 뒤틀리면 빨리병원 가보세요

저랑 같은 경험을 ㅎㅎ.. 미숫가루 있어서 얼마전에 사먹었는데 냄새 나더라구요

산패 된 미숫가루 몸에 정말 해롭습니다. 냄새 조금만 나도 피하셔야해요.

저도 두달전 똑같은거 먹고 나흘간 설사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정로환도 안들정도면 장염수준이라 생각됩니다. 필리핀이라 컴플레인도 못걸어요~

위장 따뜻하게 하려고 미숫가루 먹는데, 위장을 공격했네요.. 부디 빨리 낫길 바랍니다.

딱 4일째 이제야 끝....내가 다시는 안간다...장xx 어제밤에 직접가서 먹었더만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음 어휴1!!!!!!!!!!!!짜증 진짜..백종원님한테 얘기해주고 싶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