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강도 혐의로 수배 중, NAIA에서 적발 - BI 이민국(BI)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직원들이 동포 2명을 납치, 폭행, 구금 및 돈 갈취 혐의로 자국에서 수배 중인 한국인 승객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먼 탄싱코 이민국장은 성명을 통해 해당 승객은 지난 6월 3일 NAIA 3 터미널에서 세부퍼시픽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향하던 중 마주친 김용현(28)이라고 밝혔습니다. 탄싱코는 김씨의 이름이 BI의 경멸적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전자적으로 연결된 인터폴의 적색 통지 목록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후 즉시 체포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가 한국으로 출국 중이어서 서울에 있는 상대방에게 한국 도착이 임박했음을 알린 후 비행기 탑승을 허락했고, 이에 따라 그는 서울 경찰이 기다리고 있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되었다" 고 BI 책임자가 말했습니다. BI 인터폴에 따르면 김용현은 지난 4월 7일 천안시 미공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구금했습니다. 김용현은 피해자에게 돈을 요구하고, 얼굴을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담배로 몸을 불태우고, 가위로 찌르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김용현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가방, 현금 등 소지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고막 파열, 안구 타박상, 화상 등을 입어 4주간의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김용현은 이후 강도와 신체 상해 혐의로 지난 5월 22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대전시 지방법원에 제기됐습니다. 김용현은 BI의 바람직하지 않은 외국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필리핀 재입국을 영구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