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thday

정말 피곤한 생일과 성탄절. 즈들은 뻔뻔하고 집요하게 가족들 생일까지 선물타령 하다가 정작 페북에 내생일날에는 이모티콘 하나보내주고 땡? 그나마 빈말이라도 happy birthday! 라고 말이라도 해주면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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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니 해야 정신건강에 좋을거같습니다

생일 꼭 합니다 돈없어도 다른문화라고 생각하세요 첨엔 브레인이 이상한분들 인줄 알았네요 쫌 이상하긴해요 ㅋㅋ

요번달 우리딸 생일 다가옵니다 애엄마는 벌써부터 계획을 세우더군요 남들처럼 안해주면 딸이 섭섭해하고 안할수없습니다

보답할 줄 모르는 인간들에게는 잘 해 줄 필요 없습니다. 연락 뜸하다가도 생일날 등 되면 선물 구걸하고 내 생일이 되어 보답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나 돈 없는 거 알지? 그러면서 쌩까죠. 남녀 두분 없이 낮 두꺼운 건 매한가지. 가족들 외에는 선물 주거나 잘 해 줄 필요 없습니다. 쟤들은 지가 안 줄 건 알고 내가 줄 건지는 그냥 밑져야 본전이니 구걸해 보는 겁니다. 파티도 격식 교양 조금 이라도 갖춘 사람들과 호텔 뷔페등에서 하는 게 낫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10남매입니다. 처음에는 다 챙겼습니다. 풀파티도 하고 레스토랑 전세내서도 하고 여행도 같이가고 집에서 음식 준비해서도 해주고 근데, 너무 대놓고 바래서 이제는 작은 선물 하나 하고 땡칩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압니다. 이제 와이프는 이해해서 뭐라고도 안합니다. 선물 사와서 갔다주라고 하면 고맙다고 합니다.

다 하자고 하는데 그걸 다 따라하면 당연히 호구죠. 적당히 조절 해 가면서 하는 겁니다. 필리핀 사람들도 돼지 네마리 잡을 수 있으면 잡아서 하고, 없으면 없는대로 닭 한마리 잡아서 맥주 한병 나눠 마시면서도 즐겁게 놉니다. 와이프 가족이 바라는게 많으면 그걸 와이프가 알아서 조절하고 끊어주면 남편이 편한거고, 아니면 남편이 직접 꼬리뽓 소리 들으면서 해야 하고요.

그 유투버는 돼지 4마리, 소 1마리 잡을 능력이 되니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첫 딸의 돌잔치인데 부모로서 성대하게 해주고 싶었겠죠. 한국에서도 부페빌려서 돌잔치하면 몇백만원 깨집니다.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은 자신들의 처지에 맞게 생일잔치를 합니다. 집안 망할만큼 빚내서 생일잔치 하지 않습니다.

문화 쫒아 간다고 매번 성대하고 근사하게 할 필요 없습니다. 상황 따라, 여건 따라 하는 거죠

한국은 결혼식 번듯하게 보여준다고 없는 집도 1년뒤로 식장 예약해서는 예식이랑 신혼여행에 엄청 부어대던데요? 젊은 신랑한테 그돈 아껴서 전세에라도 보태눈게 낫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도 아까운데 SNS 에서 서로들 비교하고 해서 어쩔 수 없답니다.

와이프가 딸처럼 아끼고 도는 막내 처제 18세 생일 그럴싸 하게 해주고 앨범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필요 없다고 해서 파티는 식재료값 5천페소 내주는 걸로 때우고, 선물은 대학교 앞 자취방 얻는 거 도와주는 걸로 때웠습니다. 막내처제가 용돈 주면 군것질 하는데 다 쓰는 줄 알았더니 대학 가겠다고 2만페소나 저축도 해 놓았답니다.

공감합니다. 아침부터 노래방기계에 노래를 밤까지 부르고 티비는 없어도 노래방기게는 있는 곳이 이곳이지요. 돈은 없어도 술은 먹어야 하고 그래서 이곳은 이웃끼리도 적은돈때문에 칼부림하는것도 보았습니다. 이해는 안가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도 이해가 안가는거죠 뭐 ㅎㅎㅎㅎ

유투브는 그냥 티비 쇼프로그램 본다 생각하심됩니다.과몰입 하지마세요.부자들은 논외로 두고 서민들도 분명 형편상 과하게 생일을 챙기긴하나 아무 재미거리 없는 서민삶에 그 낙도 없으면 뭔재미로 살겠어요.서민들이 생일이라고 돼지 몇마리 잡고 그러진 않습니다.

미래 생각하고했으면 저축이란걸 하고 살겟죠.. 은행 계좌도 없는사람이 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