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떼를 걷고 있었는데 10대쯤 되는 소년이 오더니 처음엔 앵벌을 합니다. 손짓을 하니 다시 비아그라 같은것을 들이대는데 이상하게 반팔티 같은걸로 자기 왼팔을 모두 덮으면서 물건을 제 눈앞쪽으로 디밀어 제 오른쪽 앞으로 멘 가방의 시야를 가리더라고요 몇번 못본척하면서 (화를 내거나 밀치거나 할수 없기에) 걷다가 보니 가방 자크가 절반이 열려있었고 제가 확인하고 가방을 잠그고 돌아보니 거의 50미터를 집요하게 쫓아오던 놈이 사라지고 없더군요 예전에 로빈슨몰에서 에스컬레이터 셋업 소매치기를 당해본터라 꽤나 주의를 하고 있는데도 와 요즘은 이런식인가 여차하면 또 당할뻔 했네요 말라떼는 정말 진절머리 납니다. 혹시 퀘존 띠목쪽에도 사정이 비슷할까요? 큰 골목 말고 띠목 대로 뒷골목은 걸을만 할까요? (말라떼는 대충 큰 골목길은 걸을만 한데 꼬맹이들이 문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