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해안 여행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차 안에서만. 35도인데 차 문만 열고 10미터만 가도 한증막에서 육수 빼고 나온 것 같아요. 전화기는 계속 폭염 경보 울려대고 관광 지도 보면서 다니는데 무슨 박물관, 커피샵 이런데 아니면 갈 수 있는 곳이 없네요. 어제는 괜시리 나로우주박물관 까지 갔다가 달에서 내 몸무게 얼마 나오나 올라가 봤는데 옆에서 와이프가 지구 버튼 눌렀다가 우울해 졌습니다. 다음주부터 체중관리 병원 다니겠다고 겨우 달래놓습니다. 오늘은 지쳐서 목포에서 4시에 호텔 잡고 들어왔는데, 에어컨이 발발 거려서 들어온지 20분인데 아직 방 온도가 35->29도 까지 밖에 안내려 왔습니다. 샤워나 한번 더 해야지 싶네요. 그냥 시원한 집에서 치킨이나 시켜먹을 걸 그랬습니다. 한국도 이렇게 더운데 더 더운 필리핀에서는 어떻게 여행 잘도 다녔었는지 신기합니다. ---- 목표 주변 바닷가는 운전해서 아일랜드 호핑하기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