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세미나.. 하면 우선 특별 계층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연상케 하지요.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대부분의 국민들 사이에 흔히 사용하는 말 입니다.

심지어는 헬퍼들끼리 모임을 가지는 것도 세미나에 참석해야 한다고 그럽니다.

동네에서 자그마한 일이 생겨서 모이는 것도 세미나에 참석해야 한다고 하고

학교 선생님들이나 의사들의 모임도 세미나에 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국에서의 세미나와  필리핀에서의 세미나 무엇때문에 이렇게 느낌이 다를까요 ?

제 생각에는 언어의 차이 같습니다. 한국말은 참으로 다양성이 있습니다.

특별계층 사람들이 모임을 갖는 것을 세미나 라고 한다면  직장 사람들끼리 모이면 단합대회.

친구들끼리 모이면 친목회, 대학생들이 모이면 동아리, 학교 친구들이 모이면 동창회, 해병출신들이 모이면 전우회,

수없이 많지요. 하지만 영어로는 세미나 말고는 갔다 붙일만한 표현이 없는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속된 말로 개나 소나 다들 세미나에 간다고 그러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특별한 때 듣던 세미나 개념을 필리핀에 와서 수시로 아무데서나 세미나 라는 말을 들으니

좀 이상해서 한번 짚어 봤습니다. 오늘도 트라이시클 기사들이 세미나가 있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