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 평일 골프 금지령…홍콩 관광객 인질극 못막은 죄
필리핀 경찰청장이 13일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경찰 간부들을 강력히 질타하며 평일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 8월 버스에 탄 홍콩 관광객들이 인질로 잡혀있다 경찰의 어설픈 대응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실추된 명예를 찾기 위한 조치다.
라울 바칼조 필리핀 경찰청장은 “몇몇 경찰들을 지켜보니 아무때나 자유롭게 나가서 골프를 쳤다”며 “이는 책임과 의무를 져버린 행동으로 경찰이 진정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바칼조 청장은 “골프가 체력 단련에 좋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우선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따라서 경찰들은 근무 시간이 끝난 다음이나 주말, 공휴일에만 골프를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주초 베그니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8월 인질극 발생 당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4명의 경찰 간부들을 기소하라고 지시했다. 조사관들은 일부 경찰 간부가 사고 발생 당시 인질범이 막 인질들에게 총을 쏘려고 할 때도 중국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현장 지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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