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소속 여객기가 운항 도중 기장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바람에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현지 일간지 페닌슐라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일 승객 260명을 태우고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해 카타르 도하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QR645 여객기는 이륙 직후 기장인 아자이 쿠크레자 씨가 가슴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정신을 잃어 부기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여객기를 비상착륙시켰습니다.
 
여객기가 착륙한 뒤 공항 구급팀이 도착했지만 기장은 이미 심장마비로 숨진 상태였다고 공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