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마을운동 중구부녀회, 결혼이주여성과 배추 1000포기 김장담아 170세대 전달

 

image

 

[클릭코리아] "이웃들이 함께 정을 나누며 겨우내 먹거리를 준비하는 한국의 김치문화는 매콤한 맛도 끝내주지만 이웃간 상부상조하는 좋은 전통이라 더욱 멋진 것 같아요."

필리핀에서 시집와 용두동에 살고있는 이리싸(37)씨가 소감을 밝혔다.

2일 문창동에 위치한 새마을운동 중구지회에서는 결혼이주여성 17명과 중구부녀회원 등 100여 명이 어우러져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 담기행사가 푸근하게 전개됐다. 

이번 사랑나눔 김장축제에서 부녀회원들은 지난 1일 배추 1000포기를 절이고 매콤달콤한 양념을 준비,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절여진 배추 포기 사이사이에 사랑을 담아 양념을 넣었다.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정성껏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17개 동별로 어려운 이웃 10세대를 선정해 총 170세대에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 한국에 시집와 임신 3개월의 몸으로 참여한 스테파니(19)는 "어머니 같은 어르신들과 함께해서 재미있고 배워서 좋았다. 그런데 너무 매워서 혼나기도 했다"며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가 너무 많아 신기하고 만든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것이 너무 뜻깊다"고 말했다.

 

 

... 이하 생략 ...

 

http://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