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분명 필리핀의 우기철 입니다. 그런데 창밖에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네요.
가뜩이나 날씨가 서늘한데 비 까지 내리니까 완전 필리핀의 겨울 분위기가 납니다.

오늘 내린 비 때문에 필리핀 사람들 연말연시를 보내는데 감가 환자들이 속출하게 생겼네요.
이사람들은 날씨 변화에 아주 민감하더군요. 365일 여름 기온 이라서 그런지 일교차가 조금만 커도

콧물감기에 몸살기운까지 해서 어찌보몀 엄살인듯 싶은데 자세히 알고보니 엄살이 아니라 실제로 아프더군요.
4계절의 한국에서 어려서부터 강인한 체력으로 살아온 우리네들과는 사뭇 약한 체력이 필리핀 사람들입니다.

3일밖에 남지 않은 2010년도가 서서히 저물어 가는것을 느낍니다.
오늘 내리는 비는 좀 청승 맞다는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