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호주전 1:1과 3차전[인도] 게임 안내
'구자철 대회 3호골' 한국, 아시안컵 2차전서 호주와 1-1 무승부
한국은 14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에 위치한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호주와의 2011 아시안컵 B조 2차전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해 호주(승점 4점)에 골득실차로 뒤져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열리는 인도와의 3차전을 통해 아시안컵 8강 진출 여부를 확정짓게 됐다. 대표팀의 미드필더 구자철은 호주전서 선제골을 성공시켜 지난 바레인과의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과 함께 이번대회 3호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지동원이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박지성과 이청용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구자철은 공격을 지휘했고 기성용과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이영표 황재원 이정수 차두리가 맡은 가운데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호주는 케이힐과 해리 큐얼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브렛 홀만과 브렛 에머턴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호주는 베스트 11 중 9명이 유럽파로 구성됐고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사샤도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경기 초반 한국은 박지성과 이정수의 잇단 슈팅으로 호주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정수와 황재원이 슈팅을 선보이며 호주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한국은 전반 23분 구자철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정성룡이 호주 골문 앞으로 길게 볼을 연결했고 지동원이 상대 페널티지역서 가슴 트래핑으로 볼을 이어받았다. 지동원이 내준 볼을 이어받은 구자철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호주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호주는 전반 38분 홀만의 패스를 받은 큐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에도 호주를 몰아부친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반격을 노린 호주는 후반 16분 제디낙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이힐의 헤딩 패스를 받은 루카스 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골문 앞으로 볼을 띄웠고 제디낙이 헤딩으로 밀어 넣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의 조광래 감독은 후반 20분 구자철과 지동원을 빼고 유병수와 염기훈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은 후반 41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유병수가 헤딩을 통해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기성용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지만 상대 골키퍼 슈와처의 선방에 막혔고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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