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라 살면서 가장 열받는 것중 하나는 그들의 양심없는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있는 곳에 이사한 후 옆집에 필사람이 살기에

인터넷을 같이 쓰자고 부탁을 했지요. 당시 인터넷비가 한달에 대략 얼마인지 모른 상태에서 월700페소를 요구하더군요.

알겠다 하고서는 같이 공유를 하는데 새벽 1-2시만 되면 인터넷이 연결이 않되더군요.

발뺌할려구 그러는지 할머니가 한분 계시는데 할머니가 껐다고 하거나, 컴이 꺼지면 인터넷이 자동으로 꺼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발 더 양보하여 전기세 100페소를 추가로 주기로 하고 공유를 하는데 일주일 지나니 아니나 다를까 다시금 1-2시만 되면

꺼지네요. 열받아서, 바로 인터넷회사 달려가서 신청을 하고 왔습니다. 알아보니 월 999페소...


한날은 제가 신던 스리퍼가 없길래 찾아보니 옆집 놈이 신고 있더군요. 말인즉슨 자기는 윗집에서 줏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건 내꺼다 그러니 미안하다고 합니다.


한날은 가정부를 구해달라고 하니, 있다고 합니다. 얼마냐 물어보니 월7500페소라 하네요. 그래서 알겠다 됐다고 하고...



그놈이 사업을 하는데 사업자금이 많이 딸리는 모양입니다. 그러더니 자기 엄마를 시켜서 우리집 가정부(월3000페소 주고 데리고 있는)에게 나 말고 내 친구 중에서 돈 있는 사람 있냐? 한3만페소 빌려줄수 없겠냐고 물어보더랍니다.


그 애기를 듣는 순간 샹!!!!!!!!!!!!!!!!!!!!!!!!!!!!!! 하고 욕이 저절로 나오네요...

사업자금이 부족하다는 인간들이 연말, 크리스마스에는 친구들 이빠이 불러놓고 파티를 하지 않나.... 주말되면 지들 할머니는

나몰라라 하고 놀러나 다니고.. 그 할머니는 가끔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집이 잠겨있어서 몇번 저의 집에 계시라고 한적

있었습니다...


외국인이란 이유로 이용해먹을려고만 하고,,, 이젠 도움을 청하네요...

뻔하지요, 3만페소 빌려주면 절대 주지 않을 인간들이라는 것을...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야 인간대접을 해주는데..

이들은 그런거 모르고 사는가 봅니다. 


처음 정착초기엔 하루에도 몇번은 살인 충동을 느꼈지만, 이제는 그려려니 하고 그냥 무시해버립니다.

아마도, 제가 죽어서 화장을 하면 사리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