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이야기~~
집옆에 한국슈퍼랑 한국식당이 있습니다.
친하게 지내다보니 하루에 몇번씩도 들랑달랑하죠.
작년11월달에 슈퍼언니가 아는사람이 있는데 그집에 강아지가있고 임신중인데 오늘내일한다더군요.
종류도 말티즈라해서 우리작은아들이 한마리 얻어달라했더니 흔쾌히 그러마 하더군요.
몇일뒤 제왕절개로 새끼를 낳았고 한달을 기다렸습니다.
막상 날짜가 되어서 데리러갔더니 주인이 마음이변해 못주겠다 하더군요.
애는 울고불고~~~ 돈을 드리겠다 햇더니 그래도 안된다 하네요.
포기하고 집으로 왔더니 둘째아들 자기방에들어가 문을닫고 소리가없어서 살짝열어보니
홍수가나면 물이 저렇게 흐르겠구나싶을정도로 울고있었습니다.
내새끼 울린언니랑 그옆에서 \" 그래 언니 한마리얻어줘라\"하고 동조한 식당언니까지 두명다
집으로 불렀습니다. 책임지라했죠 . 언니들 죽을라 하더라구요.
결국 다른데 알아보고 그래도없으면 사다주겠다 약속하고 겨우 달랬습니다.
몇일뒤 식당언니아는사람이 마침 강아지를 키우고있고 임신중인데 12월중순쯤에 낳으면
주겠다 약속했다는군요. 우리아들 그때부터 하루하루 날짜꼽고 있었고 드디어 12월25일날 강아지가 태어났습니다.
한달후에 데려가라해서 우리아들 또 기다렸고 어제 드디어 강아지가 왔으니 데려가라 하더군요.
저는 김치를 담고있는중이라 아들보고 가서 데려오라했고 아들내미는 신나서 뛰어나갔고....
한참후 우리아들 강아지를 데리고와서 보여주며 자랑하더군요.
근데 암만봐도 처음보는종이고 ( 개미용자격증이있음) 혹시 몰라서 인테넷으로도 찾아봤지만
모르겠더라구요. 나름 개박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모르는 종도있구나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아들 잘때도 데리고자는바람에 아침에보니 이불은 오줌투성이...그래도 좋답니다.
밝은 목소리로 어젯밤 늦게들어와서 강아지구경을못한 삼촌들에게 자랑하네요.
강아지 선물받았다고....아주이쁘다고....내가 앞으로 잘 돌봐줄꺼라고...
우리삼촌들 강아지쳐다보며 하는말 \"똥개네~~~\" 오 !!!마이갓~
우리아들 아니라고 팔딱팔딱뛰고....갑자기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 밖에 나가면 널리고널린게 이 강아지야..\"라고하는 삼촌인간들 등짝한대씩 두들겨패며
눈치를 줬지만 이 웬수들 애를 놀리기로 작정을 했는지 끝까지 똥개라하고..우리아들은
팔짝팔짝뛰다못해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결국 큰아들이 \"메이드들한테 물어보자 . 진짜 똥개라면 애네들이 더 잘알꺼다\"
그말 떨어지자마자 우리둘째아들 쏜살같이 메이드들한테갑니다.
메이드 대답 \" 필리핀 강아지야. 밖에많아\" 내새끼 졸도하기 일보직전~~아이고..내팔자야..
\" 식당이모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께. 이모가 설마 똥개를 선물로 주지는 않았을꺼다\" 했더니
지금당장 확인해보라네요.. 결국확인전화를 했더니 이 아줌씨 왈 \" 똥개인지뭔지는 난 몰라~~
강아지 갖고싶다해서 구해다준건데~~~어쩐지 강아지가 낯이 익더라..밖에 비슷한것들이
많아서 그렇게 느꼈나보다. 어쨌든 나는 약속 지켰다.\" 하네요.
패 죽일수도없고... 우리아들 그래도 포기가 안되는지 병원가서 확인하자 합니다.
결국 오후에 영어가 짧은 관계로 큰아들까지 데리고 병원을 갔습니다.
병원의사들이 (3명) 돌아가면서 보더니 무슨종인지 모르겠다 하는군요.
\" 어디에서 샀냐? 아무래도 속아서 구입한것같다\" \" 구입한게 아니라 선물을 받았는데
무슨종인지 몰라서 확인하러왔다\" 의사들이 웃으며 하는말 \" 정 무슨종인지 알고싶으면
DNA검사를 해보면 된다 . \" 큰아들대답 \" 부탁한다\".... 그러더니 저한테 \" 엄마 DNA검사 부탁했어\" 하네요.
뚜껑이 벌렁벌렁 열렸습니다. 안 그래도 아침부터 그놈의 강아지 때문에 스트레스인데..
\" 야 , 정신이있어?없어? 무슨검사를 한다고 ? DNA검사같은 소리하고있네..DNA검사하면
개새끼가 사람새끼 된다던..야 , 나도 이때까지 그런검사 안받아봤어.. 그런데 무슨검사 ?
자다가 봉창두들기는소리 하지말고 당장 돌려달라고해\" 병원에있던 선생들은 물론이고
손님들까지 다 눈이 똥그래서 쳐다봐도 창피한줄도 몰랐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식당언니 , 슈퍼언니 , 다 불러놓고 박살을 냈습니다.
워낙에 성격이 개구신인걸 이 아줌마들이 알아서 그런지 눈도 깜짝안하고 큰아들 이야기를
듣더니 데굴데굴 구르다못해 눈물까지 흘리며 웃네요..죽일수도없고 ~~~
우리아들 쇼크가 컸나봅니다. 멀뚱멀뚱 쳐다보다 하는말 \" 엄마 진짜 이강아지 똥개야?\"
아이고 !!두야 !!~ 결국 좋은종자로 알아봐서 구해주던지 , 사주기로하고 사건은 마무리 됐지만
하루종일 시달린 나는 두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아이고 ~~머리야~~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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