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쓰네요..당분간 필리핀과 악연을 끊고자 잠깐 들어와서 눈팅만 하고 갔었는데...여

 

러분에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글을 씁니다. 이야기는 1월 말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친구 하나와 친구의 친구와 같이 필에 갔더랬죠...전 일때문에 한달을 머물 예정이었고 두사람은 3

 

박4일.....도착하고 즐거운 밤을 보내고 다음날 문제가 생겼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 싶이 말라테

 

의 유명한 168 스테이션이 있죠..잠깐 들렀다가 가방을 잠시 쇼파에 놓고 컴질하고 있는데 순식간

 

에 작은 가방 하나 없어졌습니다.중간에 한 번 씩 보곤 했는데 한국 남자분 3명이계시더군요....사

 

건이 일어나자 급히 찾는 시늉을 하니 한국 분 2명이서 혹시 검은 가방이냐고??? 그래 맞다고 하니

 

아까 한사람이 가지고 갖다고 하더군요...아차 쉽더군요..가방에는 한국 후진 폰과 카메라 중요한

 

여권이 담겨 있었업니다..담배 몇갑도 같이....카운트에 가서 자초지종을 말하니 cctv를 한 번 보자

 

고 하더군요..보니 한국사람 한놈이 갖고 가더군요..근데 카운터에 있는 메니저가 이사람 자주온다

 

고 혹시 연락처있어면 남겨달라 하더군요. 남겼죠..그때 같이 cctv보던 한국 분 한 분이 저에게 따

 

로 불러 저사람 아는 사람인거 같다고 잘하면 찾을 수 있을것 같다하고 이틀의 시간을 달라더

 

군요..그래서 전 다른건 잃어버려도 괜찮으니 여권만 받기 원한다 여권만 돌려 받으면 자초지종 묻

 

지 않겠다 했죠..또 마침 주말이 끼여 있어서 신고도 안돼고 그냥 이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이것

 

이 화근이었습니다......그때 분실신고를 했었어야 했는데..

 

이틀뒤 저녁에 전화가 오더군요.여권 찾았다고 급히 택시타고 찾으러 가니 제 가방을 돌려주면서

 

 

확인 해보라 하는데 역시나 카메라 휴대폰은 사라지고 여권과 usb가 남아있더군요...감사인사하

 

고 커피 한잔 같이 하고 헤어졌습니다...약간의 수고비와 함께....

 

그리고 이일은 약간의 헤프닝으로 생각하고 잊고 있었죠 혼자 한달동안 남아 제 일을 보고 귀국을

 

했죠....근데.....

 

인천공항에 아침에 도착했는데 정말 피곤도 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어 가방 찾아 나오는데 검시관

 

이 다른쪽으로 빠지라고 하더군요..난 영문도 모르고 갔죠..지정 검사하는곳으로,,,,

 

두분이 계셨는데 처음에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하면서 정말 정말 세심하게 가방수색을 하더군요..

 

심지어 제 노트에 적혀있는 내용을 보면서까지..그걸 본 순간 이건 뭐가 잘못되었구나 생각하고 물

 

었죠...제가 뭘 잘못했냐고??그러니 검시관에 당신이 더 잘알지 않느냐? 면서 지금 당신에게 법원

 

에서 수색 영장이 청구 되었다고 하더군요...하늘이 띵!!!수색영장?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수

 

색영장? 내가 뭘 잘못했을까 수 없이 생각해봐도 하늘에 맹새코 잘못한게 없더군요...

 

한시간 정도 수색을 한 후 저에게 따라오라고 하며 옆의 사무실로 갔습니다...거기에는  3명의 남

 

자분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저의 이름을 물으면서 신분증을 보여주는데 oo경찰청 마약수

 

사대에서 왔더군요...한마디로 제가 마약을 운반하고 마약을 하는놈이라고 잡으러 온겁니다...허

 

허 ///웃음밖에 안나오던군요....영장내용을 살펴보니 필로폰 200그램을 운반하고 상습적으로 복용

 

한다는 제보가 들어와서 필리핀에도 여러번 출국한 사실이 있고 연락도 안되어서 영장이 신청이

 

되었다고 하더군요...설명했죠...난 전직 임상병리사(병원에서 모든 체액 검사하는 직종..참고로 국

 

과수의 검사 하시는 분들도 저의과 계통)입니다. 제가 마약의 폐해를 누구보다 더 잘아는데 할 이

 

유가 없다 의심나시면 검사하시고 싶은거 다 해보십시요..그래서 소변 검사랑 모발검사를 했죠..참

 

고로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임신 반응 검사나 간염검사 여러가지 검사를 one step kit

 

을 사용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검사결과는98~99프로 정확도를 자랑합니다...그래서 마약 반응검

 

사도 소변으로 바로 알 수 있죠...소변검사를 하니결과는 음성...수사관들 예상밖의 결과에 놀라더

 

군요...여러 질문을 하더군요...혹 현지에서 주위에 약을 하는 사람이 있는냐 부터 여러 질문을...그

 

래서 제가 필리핀 입국하자마자 다음날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거기에 여권도 같이 있었다 도둑놈

 

은 한국 사람이다 그 사람이 약쟁이 인걸로 안다라고 말했죠..누가 제보를 했느냐고 물으니 제보자

 

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 없다라고 시원한 대답없이 그냥 가시라고 하더군요,,,,장장 3시간이 걸렸

 

습니다. 비행기 도착후 게이트 나오는 시간이..정말 억울하고 답답하고 화가 나더군요,,,,가끔씩 텔

 

레비젼에 공항에 밀수하다 걸리는 장면 볼때 저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제가 당해 보니

 

정말 죄인 됐는 기분이더군요...이틀동안 분해서 잠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었습니다 이 틀후

 

감정을 진정하고 수사관에게 전화 했죠..정말 너무 억울하다..혹시 모발 검사에도 이상이 없으면

 

제보자를 가르쳐 달라...안된다더군요,,,단지 필리핀에서 제보가 들어왔고 거기에 맞쳐 수사를 진

 

행하다 이렇게 까지 온거다...참 할 말이 없더군요..제가 수사관에게 뭐라 하겠습니까 자기들은 본

 

분대로 했는데 ....

 

그러고 난뒤 2주 정도 지난 때였습니다.. 한통의 전화가 오더군요...필리핀에서 온 국제 전화..받으

 

니 처음듣는 목소리에 저의 대해 묻고 자기가 신고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그러면서 뭐가 오류가

 

있었다 하고.,...내용인즉..자기는 한국인 최초의 이중국적을 가진 사람인데 자기는 현지에서 경찰

 

일을 보고 있답니다...그러던중 제 가방을 가지고간 놈은 한국에서도 기소중지자이고 필리핀

 

에서도 불법체류에다가 약도 하는 놈이라고..그리고 이 도둑놈에게 너 여기서 제대로 살게 해줄테

 

니 큰 건수 하나 가지고 오라 했는데 그때 제가 엮인것입니다. 온갖 거짓말로 저를 마약 복용자부

 

터 밀수자로 매도하고 제보를 한 사람이 저에게 말하길 만일 그때 하루만 출국이 늦어졌다면 그날

 

체포영장과 블랙리스트에 올라가서 출국금지와 함께 한마디로 개고생 했을뻔 했다는 겁니다...

 

등골이 오쌋 하더군요...여러분 김규열씨라는 분 아시죠? 마약운반죄로 지금도 감옥에 계시는

 

분....아무런 죄도 없이 1년넘게 옥살이 하시는 분.,...참 필리핀이라는 나라 답답한것이 검사를 해

 

보면 마약복용자인지 아닌지 나오는데 이것도 없이 그냥 무고한 시민 억울하게 옥살이하게 하고

 

단지 자기들 가지고 있는 마약과 약간의 돈 올려놓고 사진몇장 찍고 당신이 범인아야 라고 말하면

 

모든게 범죄가 성립이 되는 이 나라 현실.... 한국 대사관이라는 사람들은 필맆ㄴ도 자국민 보호라

 

는것이 있는데 심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나라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한 사람의 임생이 완전히 망쳐

 

버렸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현실....

 

 

어이구! 이 놈의 필리핀 나라는 죄도 맘만 먹으면 맘대로 조작할 수 있는 나라이니...참 어이가 없

 

고 내가 왜 이런나라를 좋아해서 약 10년 정도를 이나라를 왔다갔다 했는지 회의 감이 생기던군

 

요....다시 돌아와 그럼 지금 내가 만일 들어가면 문제 있겠네요?  하니 아 맞다 그렇네요..하면서

 

자기가 한 번 알아본답니다. 한 시간후 제가 전화를 하고 어떻게 할 방법이 없냐고 하니 형사기록

 

어떻게 오보로 인해 없앨수 있는데 블랙리스트는 지우기가 힘들다고 하면서 자기 수사국장에

 

게 요청했고 수사 국장왈 블랙리스트를 지울려면 약간의 자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얼마? 약 2만페

 

소 환화 50만원 정도 ...그럼 해주겠다 했죠...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아무리 원칙이 통하지 않는 필

 

리핀이지만 아무 죄도 없는 사람 다시 이런 생돈을 주면서 그리고 전화로 딱 두번통화 한 사람을

 

어떻게 믿고 적은 돈이나마 보내 줄 수 있는지 여러가지 고민이 되더군요....그래서 달음날 통화 하

 

자하고 다음날 수사관에게 전화했죠..이런이런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어떤 수던지

 

돈은 절대 보내주지 말라고 웬만하면 정상적인 절차를 밟으라고...그래서 고민끝에 다음날 내 재보

 

했는 사람에게 전화했죠..돈은 얼마던지 보내줄 수 있다 근데 그쪽에 대한 신상정보를 달라고 했

 

죠..그러니 자기를 못믿겠냐며 화를 냅니다 그깟 2만페소 때문에?라고....그러면서 알아서 해결하라고,,자기  영어이름을 가르쳐

 

주면서 한국대사관에 이영사 찾아서 자기에 대해서 물어보라고,,,,그래서 필리핀 한국 대사관에 전

 

화 했죠...아시죠? 힘든거....

 

하여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제보했는 사람과는 그렇게 끝내고 제가 아는 현지 친구에게 부탁을

 

했죠..혹시나 제가 입국에 문제가 있는지///이 현지 친구 오빠가 이미그래이션에 일해서 알아보니

 

혹시나 했는데 문제가 있더군요....그래서 약간의 돈과 함께 블랙 리스트권은 해결이 되었는것 같

 

은데 nbi부분은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네요..일때문에라도 가끔씩 들어가야 하는데 제 2의 김

 

열씨 될까봐 겁이 나서 못가겠습니다. 당분간은,,,,,한국에서도 지정검사자로 등록이 되어 있어

 

서 들어올때마다 지정검사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여권 하나 잃어버린것이 제 인생을 정말 힘들게

 

하는군요...모르겠습니다. 필리핀 정말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나라인지...그리고 단지 같은 한국사람

 

이라는 것이 더 독이 될 수 있다는것,,,,,,,여러분들은 저 같은 경우 당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