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에 상이 있어 갑자기 가게 됐습니다.

전 한국에서 한국건강연구협회와 작은 건강식품 제조회사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2년 조금 넘께 거주경험이 있으며 쓰디쓴 사업실패를 경험했었습니다.

다시한번 필리핀에 도전하려는 마음으로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제조판매하는 건강식품을 필리핀에 소량 유통하고 있으며

한국산 화장품과 수도여과기도 역시 소량 유통하고 있습니다.

방필한김에 제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도 만나뵙고 왔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다보니 필리핀에서 전반적인 일을 맞아주실 사업파트너가 절실하거든요. 혹시 관심있는 분 계시면 다음 방필때 만나뵈면 좋겠네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요^^;;

이번 방필에는 주로 택시를 타고 움직였는데요~ 마닐라에서 택시를 이용할때면 부당한 요금청구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잔아요? 택시이용 방법에 대해 제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쇼핑몰등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라면 큰 문제가 없는데 길이나 터미널 등지에서 잡는 택시가 문제죠

어느정도 알고 있는 길을 미터요금대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방법입니다.

헌데 저는 주로 미리 가격딜을 하고선 이용합니다.

자주 다니는 길이고 미터요금이 대략 어느정도 나오는지 아는길이라면 예를들어 미터요금으로 약 150정도 나오는 거리라면

100이나 120으로 딜을 하는거죠 딜에 응하지 않으면 미터요금대로 가는것을 요구하고 역시 이도 응하지 않으면 그냥 보냅니다.

두세대는 보낸다는 마음으로 택시를 잡습니다.

전혀 모르는 곳에 처음간다면 젤 처음 잡은 택시기사에게 물어봅니다. 택시기사가 600정도 부른다면 전 150에 딜을 시도합니다. 일단 무조건 낫게 시도해 보는거죠

두세대 정도 보내고나면 어느정도면 가는지 대략 윤곽이 나옵니다. 알라방에 가는데 대부분 500~600에서 시작하더군요 결국 300에 딜을했습니다.

딜을 했더라도 미터를 키고 가는 기사도 많은데요 딜한 금액이 넘어가면 그 차액을 더 요구합니다.

대문에 가능하면 시큐리티가 있는 곳에서 내린다음 처음 딜한 금액만 주고 재빨리 들어가 버립니다. 길거리에서 그러기엔 좀 무섭죠.

외국이라고 특별히 바가지 쓰는거 같지는 않고요 같은 필리핀 사람들도 바가지 많이 씁니다. 택시는 제가 정확히 비교는 못해봤지만

터미널에서 버스탈때도 흥정이 가능하거든요 이번에 사말가는데 비행기표가 태풍으로 취소대 버스를 타고 갔죠

갈때 1100페소 올때 1000페소에 왔습니다.

버스안에 외국인은 저밖에 없었구요 다른 사람들 요금내는거 보니 1400에서 1800사이에 내더군요 물론 내리는 곳에 다르기에 요금차이가 나는것도 있지만 저보다 가까운데 가는 사람이 1800을 내더군요 좀 어리하다 싶으면 일단 바가지 씌우려 하더군요

저를 빼고선 단 한사람도 딜을 시도하는걸 못봤습니다. 내라는 금액 그대로 내더군요 표파는 이는 사람봐가면서 가격을 매기는거 같구요

제가 들린 사말지역에 그물침대가 300~350정도 하는데 마닐라 가니 2000정도 하더군요 그지역에서만 나오는 땅콩이 50정도에 판매하는게 마닐라에선 반정도 양을 500에 판매하더군요

정말 많이 남는 장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구매층이 그만큼 흔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요

얼마전에 다른 회원분이 올리신 글중에 큰 향수를 사서 나눠 담에서 파는 현지아가씨 이야기를 아내에게 했더니 자기도 대학다닐때 땅콩이랑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판매했다고 하더군요

일주일에 한두번 일했는데 하루 500 이상 많으면 1000페소넘게 순수익이 나왔다 하더군요

저도 고등학교때 어린이날같은 행사때 마다 공원에서 아이스크림 팔았는데 반나절해서 못해도 50만원이상 순수익이 나왔었거든요

필에서 버스타다보면 먹거리파는 사람들 수없이 많은데 이들 수익도 생각보다 많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역시 장사가 최고인거 같애요 ㅎㅎ 필에서도 잘 찾아보면 틈새시장이 많습니다.

택시 이야기만 하려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