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벤허!

가장 절친했던 친구에 의해 세상 가장 밑바닥으로 떨어져 노예로 살다가 겨우겨우 다시 귀족이 되어 자신의 가족을 찾았지만 가족은 문둥병자가 되어버리는 기구한 팔자. (물론 마지막엔 지쟈스 파워로 회복!)

 

말은 이렇게 짧게 하지만 정작 본다면 그 장대한 대 서사시 한편에서 단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는 그야말로 대작이자 수작인 벤허.

 

벤허영화의 백미라고도 할수있는 전차 경주장면은 120시간 (분이 아닙니다;;) 에 달하는 필름 분량을 편집해서 만든.. 그야말로 스케일이 작을래야 작을수가 없는 영화역사에 길이 남는 장면입니다 .

1959년판 영화 벤허와 2010년 TV영화판 벤허가 있으니 헷갈리지 마시고 꼭 1959년판 영화 벤허를 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쿼바디스!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이 한마디는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아직도 기억하는 한마디 일겁니다.

단순한 저 문장만 본다면 대단한 상황에서 한마디 내지른것으로 보일지도 있지만 .. 저 대사는 베드로(12사도중 한명)이 제자와 함께 길을 가다가 하늘을 보며 조용히 말을 하는 장면입니다. 물흐르듯이 조용히 독백하듯이 담담히 말하는 베드로의 모습이 … 노년간지 ..!..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역활은 역시 네로황제가 아닐까 싶네요.  로마를 불싸지르면서 악기타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조용한 광기를 나타내는 수많은 영화의 장면들중 가히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 그리고 네로황제가 반란군에 쫒겨 황궁안에서 자살하는 장면도 역시 뇌리에 쑥 박히는군요.

 

다크나이트에 조커가 있다면 쿼바디스에는 네로황제가 있지요 !!!!!!

 

세번째로 소개하지만 순위는 첫째에 버금가는

쇼생크 탈출 (shawshank redemption)

 

원작 소설의 제목은

Rita Hayworth and Shawshank Redemption


(아래는 엔하위키에서 따온 영화의 리뷰)

은행가 앤디 듀프레인이 아내와 그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메인주 주립교도소 쇼생크에 갇히지만 27년간 락해머(돌 조각용의 작은 쇠망치)로 콘크리트 벽을 뚫고(배경이 되는 1940년대의 콘크리트의 경도는 별볼일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앤디의 취미는 지질학이었다. 원래 락해머도 취미인 돌세공용으로 손에 넣었고 감옥 벽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던중 콘크리트가 약한걸 발견하고...) 결국 자유의 몸이 된다는 이야기.

희망과 자유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원제의 리타 헤이워드는 미국의 유명한 여배우로 앤디는 자기가 뚫어놓은 구멍 위에 리타 헤이워드의 대형 포스터를 붙여서 구멍을 숨기는 데 썼다. 포스터는 앤디가 쇼생크를 나갈 때까지 당대의 유명했던 여배우들로 차례차례 교체된다(마릴린 먼로, 라퀠 웰치 등). 이는 시간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역할도 한다.

소설의 화자는 레드라는 장기수로, 죄수들 사이에서 교도소 몰래 물건을 구해다주는 사람이었다. 위의 포스터를 구해준 것도 이 사람. 레드는 후에 앤디와 절친한 사이가 된다. 영화에선 모건 프리먼이 열연했다. 소설에선 인종에 대해선 한 마디도 없었지만 영화에서는 흑인이 되었다. 정확하게 아일랜드계 흑인이라고 말한다. 나중에 레드의 본명이 나오는데 본명은 엘리스 보이드 레딩이다.

화자인 레드도 말하지만, 사실 이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은 레드 본인이며,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의 주역은 앤디이기 때문에 관찰자로서의 역할이 크다. 자신이 본 것 외에 들은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 영화를 처음 보고 울뻔했습니다.

앤디가 교도소에서 빠져나와 진흙탕에서 비를 맞으면 양팔을 위로 뻗는 장면과

교도소장의 방에서 레코드판을 트는 장면과

영화 마지막에 레드와 앤디가 해변에서 만나는 장면..

 

인간의 자유가 어디까지나 제한당하는지 그리고 그 자유를 갈망하는 한 사람이 어디까지나 버텨내면서 자유를 찾아내는지… (아.. 탈옥수라는건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누명입니다)…

 

한 사람의 자유에 관해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쇼생크탈출은 인생에서 2시간을 꼭 소비해서 보셔야 하는 영화라고 자부합니다.